PC 버전의 다이렉트스토리지(DirectStorage) 기능이 윈도우 11뿐 아니라 윈도우 10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주 NDA 개발자 프리뷰 프로그램 가입 게임 개발자들에게 제공한 내용에 따르면, 다이렉트스토리지 SK는 윈도우 10 1909 이상의 DX12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다이렉트스토리지 기능은 SSD -> 시스템 메모리 -> VRAM -> GPU(압축 해제) -> VRAM 방식으로 동작한다. 기존에 SSD -> 시스템 메모리 -> CPU(압축 해제) -> 시스템 메모리 -> VRAM 방식에 비해 SSD에서 시스템 메모리로 읽어올 때 최적화된 스토리지 스택 방식을 적용하고, GPU 파워를 활용해 훨씬 빠른 데이터 로딩이 가능해진다.
이는 엑스박스 시리즈 X/S 시리즈에 적용된 벨로시티 아키텍처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PC에서는 AMD의 라데온 RX 6000 시리즈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서 지원하며, 당초 MS의 발표에 따르면 윈도우 11에서만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발자 프리뷰 버전에서 윈도우 10을 지원하는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이는데, 아직은 윈도우 10 지원에 대한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정식으로 윈도우 10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프리뷰 단계인 윈도우 11 대신 충분히 검증된 윈도우 10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위해 일시적으로 제한을 풀었을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단지, 윈도우 10의 지원 기간이 아직 4년이나 남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그 사이 기능 업데이트도 수 차례 이뤄질 것으로 에상되는 만큼 윈도우 10의 다이렉트스토리지 지원 가능성은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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