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연구결과 재확인
연구진은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궤도선 ‘마즈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화성 남극 근처에서 면적이 7만5000㎢인 호수를 찾아냈다. 중앙에 있는 가장 큰 호수는 지름이 30km고 주변에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3개의 작은 호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화성의 표면 온도가 영하 113임에도 물이 얼지 않고 액체로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호수가 1㎞ 이상 얼음층 아래에 있고, 소금기를 갖고(Salty lakes)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레이더 해상도의 한계로 호수의 수심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호수에 있는 물의 양은 파악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2년 전 발견됐지만 의견 분분…이번에 재확인
생명체 존재할 수 있나?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나온다. 몬태나 주립대학의 존 프리스쿠 박사는 “염도가 바닷물의 20배에 달하면 해양생물이 존재할 수 없다”며 “그렇게 되면 생명체가 마치 소금에 절인 것처럼 되는데 화성이 그런 상태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사돼 내년 2월 궤도에 진입하는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추가 관측을 통해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데이빗 플래너리 퀸즐랜드 공과대학 박사는 ”톈원 1호의 능력(레이더 등)은 마시스와 유사하다“고 네이처에 말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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