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영화의 제목은 `언택트(Untact)`로 제목처럼 비대면이 일상인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예 공방을 운영하며 브이로그를 즐기는 수진(김고은 분)과 해외 유학을 떠난 뒤 3년만에 귀국한 성현(김주헌 분)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8K로 찍고 8K로 보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이 영화를 공개한다"면서 "영화는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대를 배경으로 서로 떨어져 있어도 사랑의 감정까지는 격리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유명감독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촬영해 상영하는 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박찬욱 감독이 2011년 애플 `아이폰4`로 촬영한 영화 `파란만장`을 서울 용산 CGV에서 상영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도 8K급 초고해상도 화질의 영화를 찍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영화는 삼성전자가 선도하는 8K 생태계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로, 대부분의 장면을 삼성 `갤럭시 S20`과 `갤럭시 노트20`으로 촬영했으며 QLED 8K TV를 통해 영상과 사운드를 전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새로운 방식의 시도라 부담은 되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8K시대를 내딛는 작품을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8K 초고화질로 두 남녀의 감성적인 러브 스토리를 보다 심도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고은은 "8K 화질이 보여주는 특유의 영상미와 심층적인 연기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배우 김주헌은 "서로 만날 수 없는 인물들이 벽을 넘어 소통하는 모습이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8K 시네마는 영화 상영 외에도 최신 영상·모바일 기기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홈시네마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와 예술작품을 액자처럼 연출할 수 있는 `더 프레임(The Frame)`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 제품이 전시되며, `갤럭시 Z 폴드2`, `갤럭시 Z 플립 5G` 등 모바일 신제품도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연남동에 마련된 8K 시네마에서는 `갤럭시 필름 페스타존`을 둬 갤럭시 노트 20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제작한 8K 영화 수상작들도 상영한다.
한편 영화 `언택트`는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16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고해상도(풀HD) 화질로 우선 공개하고 8K 영상은 추후 내보낼 예정이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는 "8K로 찍고 8K로 보는 영화 언택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8K 기술력과 생태계를 일상에서 더욱 즐겁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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