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프로젝트레드(CDPR)의 2020년 최고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일이 다시 한번 연기되었다. 게임은 12월 1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이버펑크 2077'은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기반으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자유도로 출시 이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게임은 당초 올해 4월 16일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CDPR은 9월 17일로 한번, 그리고 11월 19일로 게임의 발매일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특히 CDPR은 최근 게임의 최종본을 완성했다는 의미의 '골드행(Goes Gold)'을 발표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출시 연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모아지고 있다. CDPR 측은 28일 자사의 공식 SNS를 통해 "골드행을 달성했지만 퀄리티 증진을 위한 작업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Day0 패치를 통해 제공할 개선 사항들을 작업 중이며, 이에 필요한 시간을 과소평가했다"라고 말했다.
여러 차례 출시일이 연기되면서 이제는 게이머들도 담담한 모습이다. 출시일이 연기되더라도 게임의 퀄리티만 제대로 보장해주길 바란다는 것. 그동안 게임업계에서 출시일 연기는 마냥 긍정적인 신호만은 아니기에 '사이버펑크 2077'의 정식 출시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여러 시선들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CDPR 측은 "우리는 대단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이를 위해서는 어떤 어려운 결정이라도 내릴 수 있다"라며 "가장 큰 임무는 현세대, 차세대 콘솔과 PC 출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며, 이 모든 과제를 재택근무 체재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 내 유혈 효과나 욕설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선정성 역시 높아 '사이버펑크 2077'이 국내에서 추가로 검열을 거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사이버펑크 2077'은 최근 무난하게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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