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첫 화성 탐사선을 화성에 착륙시켰다. 신화통신은 ‘톈원(天問) 1호’가 15일 오전 화성 유토피아 평원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톈원 1호는 궤도선, 착륙선, 탐사 로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탐사 로버 ‘주룽(祝融)’은 바퀴가 6개 달린 태양광 탐사 로봇이다. 주룽은 약 3개월간 화성 지표면 탐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물과 얼음을 찾고 토양과 암석 성분을 분석하는 것이 목표다. 화성 착륙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성공으로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탐사 로버를 화성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나라가 됐다.
중국 고대신화 속 불의 신을 뜻하는 ‘주룽’은 텐원 1호에 실려 대장정에 나섰다. 텐원 1호는 지난 2월 화성궤도 진입에 성공해, 궤도를 돌며 자료를 수집했다. 지구와 화성 간 거리는 현재 3억㎞가 조금 안 된다. 화성에서 지구로 전파가 오는 데 약 18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시간 조종은 불가능하다. 화성 착륙하는 과정은 매우 어렵다. 화성 대기 밀도는 지구의 1%에 불과해 우주선이 하강할 때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대기 마찰력이 적기 때문이다. 톈원 1호는 화성 궤도에 진입해 상당기간 머물다가 하강해, 착륙을 시도했다.
주룽은 우선 궤도선으로 분리된 후 열 차폐막 보호를 받으며 빠른 속도로 표면을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커다란 낙하산을 펼쳐 하강 속도를 낮췄다. 그런 다음에 탐재된 역추진 로켓으로 속도를 더욱 낮추면서 화성에 착륙했다. 이제 주룽은 앞으로 90일 동안 화성 표면을 이동하며 탐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화성의 하루는 24시간 39분이다. 주룽은 미국 나사가 2000년대 개발한 로버인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와 유사한 생김새를 지녔다. 무게 240kg에 태양 전지판으로 동력을 만들어낸다. 주룽에는 카메라와, 토양과 암석 조성을 분석하는 센서, 땅속 얼음을 탐색하는 레이더, 기상 관측장비, 자기장 감지기 등 6가지 장비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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