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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성 탐사 로봇 '주룽', 화성표면 탐사 시작 - YTN

[앵커]
중국 최초의 화성 탐사로봇 '주룽'이 착륙선에서 내려와 화성 표면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성에서 탐사 로봇을 작동시킨 나라가 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화성의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한 중국의 무인 탐사선 톈원 1호에서 탐사 로봇 '주룽'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국국가항천국은 주룽이 안전하게 착륙선을 벗어나 화성 표면에 도달해 탐사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유화 / 중국 항천과기집단공사 톈원1호 탐사 로봇 부책임자 : (착륙선에서 내릴 때까지) 8일이 필요한 이유는 로봇이 착륙할 지역의 선명한 이미지를 포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평가결과 아무런 어려움도 없고 위험도 없고 안전한 것으로 나왔다면 가이드 레일이 뻗을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주룽이 탐사를 시작하면서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성에서 탐사로봇을 작동시킨 나라가 됐습니다.

또 세계 최초로 화성 궤도 비행과 착륙, 탐사 등 3가지 임무를 동시해 성공했습니다.

주룽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며 중량은 240㎏으로 6개의 바퀴로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레이더와 카메라, 탐측기 등을 이용해 약 3개월간 화성 토양과 수분, 지질 특징, 생명체 흔적 등을 조사하게 됩니다.

주룽이 수집한 영상과 정보는 화성 주위를 돌고 있는 궤도선을 통해 지구로 전송됩니다.

중국은 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탐사선을 착륙시켰고 지난달에는 자체 우주정거장 톈허를 구성할 핵심 모듈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주룽의 탐사로 우주 개발 분야에서 미국과 함께 초강대국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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