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2.17 12:00
서울 기준 오후 5시 17분 남서쪽 하늘… 794년만의 관측 기회
오는 21일 일몰 직후인 오후 5시 17분(서울 기준)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남서쪽 지평선 위 하늘에서 목성과 토성이 한점으로 겹쳐보이는 대결합(대근접)이 일어난다. 794년만의 관측 기회로, 국립과천과학관은 당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21일 저녁 목성·토성 한점으로… 유튜브 생중계 - 조선비즈 )과천과학관에 따르면 목성과 토성은 각각 11.9년, 29.5년에 한바퀴씩 태양을 돈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두 행성의 위치는 19.9년에 한번씩 가장 가까워진다. 보통 아무리 가까워져도 1도 이상의 시야각 간격은 생기지만, 이번에는 0.1도 간격까지 좁혀진다. 맨눈으로 보면 한점, 망원경으로 보면 거의 붙어있는 두 점으로 보인다.
이같은 대결합은 1226년에 한차례, 1623년에 한차례 일어났다. 1623년에는 두 행성이 태양과 너무 가까워 제대로 관측할 수 없었다. 사실상 이번이 1226년 이후 794년만에 돌아오는 관측 기회인 셈이다. 다음 대결합은 2080년 3월 15일로, 대부분의 성인에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관측 기회일 가능성이 크다.
과천과학관은 당일 생중계를 통해 목성과 토성의 특징 등을 해설하고, 1623년(광해군 15년) 대결합에 관한 우리나라 역사 기록을 토대로 당시 상황극을 펼쳐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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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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