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클레온(KLleon, 대표 진승혁)이 '2022년 CES'에서 세계 기업 중 유일하게 SW&모바일 앱 분야에서 두 개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CES'에 부스도 두 개 마련, 참여한다. 또 내년에 한국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는 등 내년부터 미국 진출에 본격 나선다.
지난 8월 카카오에서 2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클레온은 지난 두 달새 기업가치가 4배 성장, 이 가치로 최근 추가 투자에도 성공했다. 클레온의 핵심 기술은 AI를 기반으로 한 '딥휴먼'이다. '딥휴먼'은 사진 한 장과 30초 음성만으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기술이다. CJ ENM, LG전자, 카카오, 현대 등에 '딥휴먼' 기술을 제공했다.
이에 힘입어 클레온은 올해 일본 지사를 설립했고,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전 시그널은좋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CTA: 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한 '2022년 CES'의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에서 유일하게 2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클레온의 CES 첫 참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 31개 수상품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2개 제품이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며, 그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ES의 혁신상은 매년 CES에 출품한 제품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가장 창의적이고 기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한다.
클레온은 크게 3가지 자체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실시간 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플랫폼이자 모바일 앱인 '카멜로(KAMELO)'는 촬영없이 터치 한 번으로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얼굴을 입혀 가상 인간을 만들게 하며, 영상 속 대사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누구나 쉽게 가상 인간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과 미래의 메타버스 생태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카멜로'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면 '클링(KLling)'과 '클론(KLone)'은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클링'은 차세대 더빙 솔루션이다. 영상의 음성이 자동으로 다국어로 더빙된다. 내년 2분기 국내외에 론칭할 계획이다. 한국 콘텐츠가 영미권에서는 영어로, 중화권에서는 중국어로 번역될 수 있다. 더빙과 자막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차원의 더빙 서비스를 제공, 언어 장벽을 무너뜨리고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아 역시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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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KLone)'은 가상인물 챗봇이다. 기업 브랜드와 어울리는 이미지와 목소리를 가진 가상 인물을 활용한 화상 채팅을 제공한다. 가상 인물이기에 성별, 직업뿐 아니라 체형과 목소리까지 세팅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를 제공한다. 아나운서, CS 상담원, 여행 가이드, 쇼호스트, 카페 아르바이트생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내년 1분기 론칭 예정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이번 CES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발판을 다질 예정"이라며 "두바이 엑스포, 스페인 MWC, 일본 ILS 등 다양한 국제 박람회 참가할 예정이며, 세계를 무대로 한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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