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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 로버, '공포의 7분' 이겨내고 착륙 성공할까 - ZD넷 코리아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착륙할 예제로 충돌구의 모습 (사진=ESA)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착륙할 예제로 충돌구의 모습 (사진=ESA)

작년 7월 지구를 떠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18일(이하 현지시간) 화성 지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이날 착륙을 위해 과학자들이 '공포의 7분'으로 부르는 화성 대기권 진입·하강·착륙의 힘겨운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착륙할 곳은 화성 적도 바로 북쪽에 있는 예제로(Jezero) 충돌구다. 이 곳은 수십억 년 전 물이 흘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화성에서 과거 미생물의 흔적을 찾기에는 가장 안성맞춤인 장소다.

유럽우주국(ESA)은 한때 거대 호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예제로 충돌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2ZxqP3D)

공개된 영상은 ESA의 화성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수집한 자료로 제작됐다. 화성 지표면의 언덕과 계곡, 지표면 구멍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마스 익스프레스의 자료들은 과학자들이 화성의 디지털 지형 모델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ESA는 16일 성명을 통해 "마스 익스프레스의 데이터는 이번 주 예제로 충돌구에 착륙하는 NSA의 마스 2020 임무를 포함해 수 많은 화성 착륙 지점 후보군 중 하나를 선택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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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차세대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사진=NASA/JPL)

18일 화성에 도착하게 될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착륙 후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화성암과 토양을 연구하게 된다. NASA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함께 드론 헬리콥터인 인제뉴이티(Ingenuity)도 화성으로 함께 보냈다.

이 드론은 NASA가 드론을 배치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을 때까지 몇 달 동안 로버에 매달려 있다가 화성의 하늘을 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드론 헬리콥터가 성공적으로 화성에 도착한다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비행하는 첫 번째 차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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