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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유니티 2021.1' 베타 버전 출시 - 데이터넷

비주얼 스크립팅 핵심 기능 통합…1700여개 수정 사항 및 240여개 신규 기능 등도 포함

[데이터넷]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 제작 선도 기업 유니티는 ‘유니티(Unity) 2021.1’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티 2021.1 베타 버전은 품질과 생산성, 비주얼 스크립팅(Visual Scripting)의 통합에 초점을 맞춰 업데이트됐으며, 총 1700여개의 수정사항과 240여개 이상의 신규 기능 및 업데이트를 포함한다.

또한 워크플로의 직관성 및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강화된 유니티 2020의 개선사항들을 기반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됐으며, 유니티의 2021년 엔진 로드맵을 통해 공개된 주요 기능들이 탑재된 첫 번째 버전이기도 하다.

유니티 2021년 엔진 로드맵에 따르면 유니티 2021 릴리즈 시리즈는 에디터의 안정성과 성능을 높이고, 특히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버그와 회귀(regression)를 억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UI 제작 등 총체적인 워크플로와 핵심 툴들의 사용성을 높이고, 차세대 콘솔인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새로운 AR/VR 플랫폼 등 플랫폼 도달률을 높이며, 개발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개발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엔진 성능과 작업 속도 개선에 주력한다.

유니티는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일상적인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게임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니티 2021.1 베타에서는 비주얼 스크립팅이 다른 유니티 툴과의 통합을 위한 워크플로의 조정이 이뤄져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유니티가 지원하는 비주얼 스크립팅은 모든 개발 팀원들이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시각적인 드래그 앤 드롭 그래프만을 활용해 스크립팅 로직을 만들 수 있으며,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는 프로그래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에디터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들 역시 더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반복 작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셰이더 그래프(Shader Graph), 터레인(Terrain) 등의 제작 툴과 함께 URP(Universal Render Pipeline, 유니버설 렌더 파이프라인) 및 HDRP(High Definition Render Pipeline,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 솔루션의 완성도 및 안정성 향상과 버그 수정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URP에 점 광원 그림자 지원이 추가돼 씬에서 램프, 횃불 등 로컬 광원의 더욱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으며, 기능 수준별 XR 테스트 지원, URP XR 자동화 등 AR 및 VR 프로젝트를 위한 개선 사항들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와 함께 30가지 이상의 에디터 편의성과 성능 개선 사항이 포함돼 워크플로와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다. 에디터상에 최대 2.7배 빠른 텍스처 압축 등 텍스처 임포트 속도 향상을 위한 여러 최적화 기능이 구현됐으며, 에디터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옵션들이 추가됐다. 테크니컬 아티스트와 그래픽스 엔지니어의 워크플로 향상을 위한 UI 개선이 이뤄졌으며, 퀵 서치(Quick Search) 패키지가 업데이트된 UI와 함께 에디터에 바로 추가되는 등 검색 기능도 향상됐다.

또한 유니티는 에셋 임포트, 빌드 및 배포에서 에디터 내 반복 작업에 이르기까지 개발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개발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니티 2021.1 베타에서는 스크립팅 및 프로파일링 부문에서는 IL2CPP 기능의 개선으로 기존의 IL2CPP 변환 및 C++ 컴파일 시간이 단축됐으며, C# 스크립트 컴파일도 개선돼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메인 파트에 유지되던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를 패키지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티스트 툴 부문에서는 기존 툴셋의 여러 개선 사항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신규 기능들이 포함됐다. 프로빌더 v5.0(ProBuilder v5.0) 패키지에는 ‘포인트 투 포인트 컷(point-to-point cut)’ 툴이 추가돼 새로운 셰이프를 제작 시 정밀도와 정확도가 향상된다. 새로운 씨네머신 v2.7(Cinemachine v2.7)은 물리적 카메라를 더욱 완벽하게 지원하며, 2D 카메라 제한 기능이 개선됐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씬 레퍼런스를 익스포트하고 마야(Maya), 맥스(Max) 등의 DCC(Digital Content Creation)와 상호 호환을 지원하는 ‘FBX 엑스포터(FBX Exporter)’가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릴리즈에서는 최근 몇 년간 도입된 모든 2D 툴의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 개선 및 스트라이프 스왑 워크플로와 2D 그래픽스의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개선도 이뤄진다.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된 새로운 테셀레이션 메서드도 제공돼 보다 효율적으로 오브젝트를 생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플랫폼 지원은 유니티의 핵심 요소로, 차세대 콘솔인 애플 실리콘에 대한 플랫폼 지원과 함께 출시 시 제공 콘텐츠와 모바일 아키텍쳐 및 AR/VR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최적화와 지원을 포함한다. 유니티 2021.1 베타에서는 앱이 기기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표시하는 디바이스 시뮬레이터(Device Simulator)가 에디터 기본 기능에 포함됐으며, 상호작용에 관한 코드를 처음부터 작성하지 않고도 여러 유니티 지원 플랫폼에서 AR 및 VR 경험에 인터랙션을 더할 수 있는 ‘XR 인터렉션 툴킷(XR Interaction Toolkit)’ 사전 릴리즈 패키지가 포함됐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유니티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의견을 귀담아 2021년 엔진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이번 유니티 2021.1 베타는 이러한 유니티의 새로운 엔진 비전과 더욱 강력해진 기능들이 담긴 첫 번째 엔진”이라며, “앞으로도 유니티는 엔진의 안정성과 생산성, 품질 향상을 핵심으로 두고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하며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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