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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보완 행보, 투자자·이용자 신뢰 회복할까 - 경향게임스

CD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의 오픈월드 액션 ‘사이버펑크 2077’이 게임을 개선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대규모 개선 패치에 이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계획을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도 판매가 중단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소니 PS 스토어에 재입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이버펑크 2077’은 지난 30일 대규모 개선 패치의 일환인 1.2버전 패치를 배포했다. 해당 패치는 수정 및 반영된 사항이 약 500종을 넘기며 용량 역시 34GB를 넘어서는 대형 패치로 이뤄졌다. 이번 패치에선 필드, 퀘스트, 연출, 그래픽 에셋, 애니메이션 등 그간 게임 내에서 발견된 수많은 문제점과 각 플랫폼 플레이 안정성 개선이 이뤄졌다.
이처럼 출시 이후 진행된 개선 패치 중 가장 큰 규모의 패치가 이뤄진 가운데, CDPR은 투자자들의 걱정을 가라앉히고 들끓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사진=CDPR IR 유튜브 채널

이와 관련해 CDPR은 금일 자사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CDPR IR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을 포함한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중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해선 기존 2021년도 로드맵을 통해 밝힌 무료 DLC, 차세대 콘솔 기기 대응 업데이트 외에도 스토리 확장 DLC 개발이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우려를 사고 있는 콘솔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 무조건 환불 조치에 대한 부분에서도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CDPR의 미하우 노바코프스키(Michał Nowakowski) 사업개발 상무는 투자자회의를 통해 “PS 스토어 복귀에 대한 결정권은 소니가 쥐고 있지만, 보완 패치를 통해 스토어 복귀에 착실하게 다가가고 있다. 곧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소니 PS 스토어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지난해 출시 직후 PS4, Xbox One 버전에서의 낮은 퍼포먼스로 인해 해당 버전 무조건 환불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현재 Xbox 버전은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상황이지만, PS 스토어에선 여전히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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