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이 없는 무선 이어폰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다. 노이즈캔슬링 등을 채택한 고급 제품부터 2만 원대 정도의 중저가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 이제는 유선 이어폰보다 오히려 더 흔하게 주변에서 볼 수 있다.
PC 스피커부터 사운드바, 올인원 오디오 등 다양한 음향 제품을 선보이는 브리츠(Britz)는 시장에 다양한 무선 이어폰을 선보이고 있다. 브리츠의 무선 이어폰은 완성도와 함께 가성비를 살린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통해 살펴볼 제품은 그동안의 제품보다 가성비가 훨씬 특출나다. 브리츠 ‘StormTWS5Plus’는 반짝이는 하이글로시 디자인에 빛나는 LED까지 채택했다. 여기에 정전식 터치에 생활 방수 기능을 갖췄다.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최신 블루투스 5.1을 지원하면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용 스트랩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완성도가 탄탄한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가격은 2만 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뛰어난 가성비를 인정받아 브리츠 StormTWS5Plus는 2020년 하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이어폰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무선 이어폰 브리츠 StormTWS5Plus를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고급스런 하이글로시 디자인
브리츠 StormTWS5Plus는 디자인부터 빼어나다. 케이스를 열면 반짝이는 이어폰이 눈을 즐겁게 한다. 지금까지 브리츠가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 가장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해도 좋을 것이다.
귀에 닿는 부분에는 무광 블랙, 나머지 부분에 반짝이는 미러 하이글로시 소재를 사용했다. 다양한 무선 이어폰이 시장에 나왔지만 확실히 눈에 띄는 화려한 디자인이다. 하이글로시만의 매끄러운 촉감으로 잡았을 때 느낌도 좋다. 흔히 쓰이는 무광 플라스틱의 경우 손에서 놓치는 경우도 많았지만 하이글로시 케이스는 조금 더 손에 밀착되는 느낌으로 잡기도 편하다. 브리츠의 로고는 측면에 배치했다. 로고는 필기체로 각인되어 있어 더욱 멋스럽다.
브리츠 StormTWS5Plus는 이어폰의 보호와 충전을 겸하는 휴대용 케이스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케이스는 길쭉하면서도 슬림하게 꾸며져 휴대성을 살렸다.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를 포함해도 35g에 불과해 주머니나 가방 등 늘 가지고 다니기에 좋다.
케이스에는 흔치 않게 스트랩 고리가 있으며 스트랩 역시 포함되기에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다. 원한다면 다른 스트랩을 교체해서 연결할 수도 있다. 케이스는 무광 블랙 컬러로 흠집에 강해 별도의 케이스 없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기본 패키지로는 무선 이어폰과 휴대용 케이스 이외에도 3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팁, 케이스에 걸어서 사용하는 스트랩, USB 충전 케이블, 한글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 멋과 실용성을 더한 LED 채택
이어폰에는 둥그런 LED를 채택해 멋을 냈다. 먼저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으면 강렬한 빨간 LED로 충전 중임을 알린다. 충전을 완료하면 LED는 꺼진다. 스마트폰과 연결이 됐을 때는 은은한 파란 LED를 띄워서 이를 알린다. 파란 LED는 은은하게 깜빡거리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를 줄였다.
LED는 휴대 케이스에도 있다. 총 4개의 화이트 LED가 있고 배터리 잔량을 LED 숫자로 알려준다.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충전을 마치면 케이스의 LED도 모두 꺼진다.
■ 감도가 뛰어난 터치 버튼 채택
브리츠 StormTWS5Plus는 버튼이 없고 이어폰의 동그란 부분을 터치하면 기능이 작동하는 정전식 터치 버튼을 채택했다. 터치 반응도 인상적이다. 힘주어 누르지 않고 이어폰 몸체를 살짝 건드리는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을 하는 MFB 버튼이 이어폰 양쪽에 채택했다. 한번 눌러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 왼쪽 버튼을 두번 누르면 이전 트랙을 재생하고, 오른쪽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다음 곡을 재생한다. 터치 버튼을 통해 전화를 받거나 길게 눌러서 수신을 거부할 수도 있다.
■ 외부 잡음을 제거한 깨끗한 음성통화
브리츠 StormTWS5Plus는 마이크를 채택해 전화가 걸려오면 바로 수신해 이어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다. 덕분에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다. 고감도 마이크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깨끗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려면 사용자의 목소리를 잘 잡아내는 것은 물론 외부 잡음을 잘 걸러줘야 한다. 브리츠 StormTWS5Plus는 마이크를 통해 잡음이 들려오면 스피커에서 주파수를 발행해 노이즈를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채택했다. 덕분에 음성 통화 품질을 높였다.
단순히 안부를 묻는 통화가 아닌 비즈니스 통화라면 더욱 확실한 음성 통화 팁이 있다. 바로 한쪽 이어폰을 빼 입 바로 앞에 두고 통화를 하는 것이다. 입과 마이크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당연히 목소리가 더욱 직관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용한다면 중요한 비즈니스 통화도 문제 없다.
■ 방수 지원으로 운동용 이어폰으로 OK
브리츠 StormTWS5Plus는 IPX5 등급의 생활 방수를 지원한다. IPX5 등급은 모든 방향에서 낮은 수압의 물줄기로부터 제품을 보호한다. 눈이나 비를 맞는 것은 물론 본격적으로 운동용 무선 이어폰으로 사용해도 좋다. 무선 연결 거리는 최대 10m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운동을 해도 좋다.
■ 꺼내면 자동 연결, 하나의 이어폰만 사용하는 ‘싱글 연결’ 지원
브리츠 StormTWS5Plus는 최신 블루투스 5.1 버전을 채택해 더욱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우선 별도의 전원 버튼은 없고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면 자동으로 켜지고, 반대로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으면 이어폰이 꺼진다.
처음 연결 시에는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필요하다. 자동 페어링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StormTWS5Plus를 찾아 연결하기가 쉽다. 이후에는 자동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페어링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좋다. 케이스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좌우 이어폰이 연동을 마치며 스마트폰 무선 연결도 동시에 진행한다.
하나의 이어폰만 연결해 음악을 듣는 싱글모드 역시 사용이 가능하다. 싱글 모드를 사용하려면 다시 페어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스에서 하나의 이어폰만 꺼내면 된다. 싱글모드는 왼쪽 오른쪽 유닛의 구분 없이 원하는 이어폰을 꺼내 사용하면 된다.
■ 꾸준히 높여온 완성도 높은 사운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운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믿고 듣는 브리츠 사운드라고 해도 좋다. 먼저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고음질을 위한 최신 드라이버를 사용했는데 선명하면서 작은 소리도 잘 잡아낸다. 중저음을 강화한 튜닝으로 댄스나 힙합 장르에서의 중저음도 남다르다. 야외에서도 충분한 중저음을 감상하기에 좋다.
기본적으로 선명함이 돋보이는 사운드로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이전의 저가형 블루투스 제품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완성도로 사운드적인 만족감도 충분하다. 공간감도 좋기 때문에 게임이나 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감상하는 무선 이어폰으로도 충분하다. 2만 원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브리츠 StormTWS5Plus의 사운드는 나무랄 곳이 전혀 없을 정도다.
■ 한번 충전으로 6시간, 최대 18시간 음악 감상
브리츠 StormTWS5Plus는 배터리를 완전 충전 시 음악 감상은 최대 6시간, 음성 통화는 2.5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6시간이라면 출퇴근에서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하면서 듣기에는 차고 넘칠 정도의 시간이다. 충전 케이스를 통해 2회 충전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최대 18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한 번 충전으로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StormTWS5Plus의 케이스는 배터리를 내장해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한다. 이어폰 케이스는 USB Type-C 단자를 채택해 최신 스마트폰과 같은 단자를 사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이 Type-C 단자를 사용한다면 여행 등에서 하나의 USB 케이블을 같이 사용할 수 있다. Type-C 단자는 방향 구분이 없기 때문에 연결하기도 쉽다.
■ 부담 없는 가격에 탄탄한 완성도
브리츠는 무선 이어폰을 꾸준하게 선보였으며 새롭게 선보인 ‘StormTWS5Plus’는 가성비 끝판왕 같은 제품이다. 무선 이어폰 같은 경우는 디자인을 특출나게 만들기 어려운데 브리츠 StormTWS5Plus 블랙 미러 하이글로시 디자인으로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상당히 편해 착용했다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며 동시에 귀에 밀착되어 빠른 움직임에도 이어폰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 또한 정전식 터치 버튼에 방수, 휴대용 충전 케이스 등 성능을 따져보면 보급형을 훨씬 뛰어넘으면서도 2만 원대 후반이라는 공격적인 가격대를 들고 나왔다. 부담 없는 가격에 완성도 높인 완전무선 이어폰을 찾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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